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은 100년 전 엠쥐(MZ)세대다. (저때도 엠쥐가 있었다니..) 부조리함을 못 참는다. 할 말은 다 해버린다. 100년 전에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니 놀랍긴 하다.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세상은 바뀌지 않았으니 (야비한 놈들 천지다...) 100년 전에도 용기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옳은 소리를 했음에도 아직.. 세상은 그대로다. (....) 이 소설에서도 결국 도련님은 부조리를 못 참고 학교에 한방 먹이지만 결국 도망치는 건 도련님이다. 학교는 변하지 않고 다시 똑같이.. 그대로 있는다. 통쾌하면서도 돌아서면 쓴맛이 나는.. 그런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