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18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윌라오디오북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은 100년 전 엠쥐(MZ)세대다. (저때도 엠쥐가 있었다니..) 부조리함을 못 참는다. 할 말은 다 해버린다. 100년 전에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니 놀랍긴 하다.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세상은 바뀌지 않았으니 (야비한 놈들 천지다...) 100년 전에도 용기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옳은 소리를 했음에도 아직.. 세상은 그대로다. (....) 이 소설에서도 결국 도련님은 부조리를 못 참고 학교에 한방 먹이지만 결국 도망치는 건 도련님이다. 학교는 변하지 않고 다시 똑같이.. 그대로 있는다. 통쾌하면서도 돌아서면 쓴맛이 나는.. 그런 소설이다.

독후감 2023.04.28

동트기 힘든 긴 밤 - 쯔진천

동트기 힘든 긴 밤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사법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사회파 미스터리 『동트기 힘든 긴 밤』. 전직 경찰 출신인 교수 옌량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시리즈를 통해 중국 사회의 문제점을 깊이 파헤치며 작품 세계에 사회파의 색채를 더해 인지도와 명성을 쌓은 쯔진천의 대표작이다. 공공장소에 시체를 유기하려던 용의자가 수백 명의 목격자 앞에서 체포되었다. 증인과 증거, 진술을 확보한 검찰이 용의자를 정식 기소하지만, 그는 재판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다. 재수사 과정에서 전직 검찰관인 피해자가 십여 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끈질기게 조사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저자 쯔진천 출판 한스미디어 출판일 2018.11.16 이거 뭐... 완벽..

독후감 2023.04.25

코리안티처 - 서수진

코리안 티처(큰글자도서) 한국어학당에서 일어나는 여성 시간강사 네 명의 이야기 긴 시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년 그 신뢰에 보답하고자 노력해온 한겨레문학상이 스물다섯 번째 수상작 《코리안 티처》를 출간했다.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윤고은의 《무중력 증후군》,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정아은의 《모던 하트》, 강화길의 《다른 사람》, 박서련의 《체공녀 강주룡》 등 한국소설을 이끌어가는 많은 작가를 배출해온 한겨레문학상은 비록 수상작을 내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전원 여성 심사위원을 위촉했던 제24회 한겨레문학상에 이어, 이번 제25회 한겨레문학상에서도 심사위원 전원을 여성 작가로 위촉해 시대의 흐름을 읽어낸 작품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 심사위원 여덟 명의 단단한 지..

독후감 2023.04.24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머니볼’의 인생판 같은 책. 게다가 엄청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 답은 이 책 안에 있습니다. 무수히 쌓이는 인류의 데이터로부터 ‘데이터 중심 인생 해법’을 찾고 싶은 모든 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_《그냥 하지 말라》 저자,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당신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삶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중요하고 큰 결정은 늘 어렵다. 우리는 친구나 가족과 의논하고, 온라인에서 ‘전문가’의 헷갈리는 조언들을 찾아보고, 지침을 얻고자 자기계발서를 읽어본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그냥 ‘적절하다고 느껴지는’ 쪽을 선택한다. 데이트는 어떤 식으로 하며, 누구와 결혼하는가, 어디에 살 것인가,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와 같이 ..

독후감 2023.04.24

류 - 히가시야마 아키라

제153회 나오키상 대상 수상작 이라고 적혀 있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집어왔다. 책을 어떻게 고를 지 고민될 땐 그냥 저런 문구를 보고 사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거 같다. 대상이니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근데 또 저렇게 사서 실패한 경험은 잘 없는 거 같다. (너무 권위있는 상을 받은 책을 읽고...도대체. 이게 뭐지? 했던 경우는 있다. 역시 난 싼마이다.) 이렇게 사서 읽어보면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이 책도 그런 거 같다. 개그 같으면서도 진지한거 같기도 하고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거 같으면서도 별거 아닌 거 같은... 그리고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한 옛날 대만과 중국의 정치적인 상황. 대만의 그 당시의 실정. 공산당과 국민당사이에서 선택해야 했던 사람들의 심정 그 후손들 공산당 국민..

독후감 2023.04.20

하루 한장, 인생 그림 - 이소영

난 그림에 관한 책을 읽는다. (가끔. 아주 가끔) 그림에 딱히 뭐. 취미가 있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그림을 잘 알아서도 아니다. (사실.. 그림에 `ㄱ`도 모른다. ) 그런데도 그림에 관한 책을 읽는 이유는 그림이 나에게 주는 위안, 힐링 때문이다. 좋은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에 안정되고 긴장이 풀리고 위로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늘 일에 수업에 사람관계에 스트레스를 받고 바짝 긴장해서 몸이 굳어 뻣뻣하게 살고 있는데 좋은 그림을 보는 순간 마음이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면서 긴장도 스스륵 풀리게 된다. (덤으로 잠도 솔솔 온다.) 이 느낌들이 너무너무 좋아서 그림에 관한 책을 보곤 한다. 뭐 좋아하는 화가나 그림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그냥 좋아서 보는 것뿐이다. 사실 그거면 충분하지 않..

독후감 2023.04.18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 찰스 핸디

윌라는 참 좋다. 눈이 아파도 강제로 책을 읽게? 아니 듣게 해 준다. (눈이 아파서 책을 못 읽었다는.. 변명을 아예 차단해 버린다ㄷㄷ.) 요즘 봄이라 꼬..ㅊ 가루 때문에 눈이 아픈데 윌라 덕에 강제로 책을 듣고 있다. 감사하다. 고맙다. 찰스 핸디는 나는 몰랐는데 꽤나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이 시대의 지성이라나 뭐라나 그런 분이시란다. 영국사람이다. (오호! 짝짝) 시대의 지성이라 그런지 최근에 들었던 꼰대 같은 책 중에서 가장 괜찮았다. 나는 뭔가 충고해 주고 하는 책을 꼰대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비판적인 뜻은 아니고 나만의 분류법이랄까? 난 꼰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https://youtu.be/QpsnqkhQH_s 이 영상은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0번 정도는 들을만하..

독후감 2023.04.18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4, 세계 인구 80억 시대

매월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받아 본다. 왜냐고? 음.. 신세계 백화점을 갔었는데 그때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거기서 정기구독권을 팔고 있었는데 혹해서.... 사부렀다. (자연, 세계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에... ) 정기구독권을.. (와이프가 째려보긴 했다. 난 모른 척했고.. 생각보다 비쌌다...) 어쨋든 정기 구독을 하고 있다. ㅋㅋ 정기 구독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굿굿 이다. ( good! good!) 내용면으로나 재미면으로나 아주 충실하고 읽고 있으면 세계에 대한 지식이 마구 느는듯한 너낌을 받는다. (근데.. 착각일 수 있다.) 그리고 덤으로 자연보호를 왜 해야 하는지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 (진짜 소중하다. 우리 모두 느껴야 한다.) 우리가 먹고 있는 고기들 우리..

독후감 2023.04.14

협상의 신 - 최철규

우리는 늘 살면서 협상을 한다. 거래처뿐만 아니라 아내와 또는 상사 또는 자식들. 그게 아니라면.. 엄마 아빠 등등 수많은 사람들과 협상을 한다. 삶은 어쩌면 협상의 연속이 아닐까 한다. 만나서 협상하고 협상하고 . . 그렇게 친다면 이 책은 유용하다. 실용적인 협상의 기술들을 아주 잘 가르쳐 준다. 현실에서 써먹어볼 만한 것들을 아주 쏙쏙 쉽게 가르쳐 준다. 그리고 그렇게 어렵지 않다. (나도 이제 와이프한테 이길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다.) (해볼 만하다...) (와이프가 이 책의 비밀들만 모른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 플스....살 수 있다.) (제발...사고 싶다....ㅜㅜ) 유부남들이여 이 책을 읽어라 그리고 승리해라. 제발.. 끝.

독후감 2023.04.13

세이노의 가르침 - 세이노

너무 직설적이라 당황. 하다가 처음에는 오.. 읽을 만한데? 하다가.. 읽다 보니 점점.. 왜 이렇게 지칠까..... 너무 야단만 자꾸 치는 느낌? 나...날 강해지게 만들어 주는건가? 안강해져도 되는데.. 참고참고 또 참고 인인인! 겨우..겨우 다 읽었다. 그만 읽을까 말까 하다가... 역시 난 틀렸나봐.... 먼저가.. 부자의 영역으로.. 난 못갈 거 같애.. 요런 느낌이다.. 세이노의 가르침 보다는 이웃집 백만장자라는 책이 훨씬 읽을만하다. 그걸 추천한다. 안뇽.

독후감 2023.04.12